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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에 답하다

맑은고음 2014. 5. 25. 20:40
소명은 자신의 삶을 통해 세상에 거룩한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가치란 포기할 수 없는 값진 것을 말한다. 가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치는 우리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가치를 포기하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며, 죽는 것이다. 가치란 잠수할 때 등에 매는 산소호흡기와 같다. 무겁고 불편하다고 벗어 버리면 물속에서 죽게 된다. 크리스천의 영혼도 그러하다. 거룩한 가치를 추구해야만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 - p25

같은 상황에 처해 있어도 어떤 가치를 추구하느냐에 따라 선택하는 방향과 삶의 내용이 달라진다. 성경에는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는 거룩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하나님 앞에서 정체성을 깨달아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목적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시대 가운데 거룩한 가치를 밝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소명을 발견하고 따르는 사람도 세상의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소명을 추구하는 이들이 지닌 삶의 목적과 방식은 세상과 완전히 다르다.
(사람들과 경쟁하긴 하지만, 이기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돈을 벌지만 재산을 모으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힘을 사용하지만 권력을 잡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소명을 발견하고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그분의 통치하심을 드러내면서 살게 된다.)

주님의 일에 관한 오해
일반적인 일 구분의 두 가지 기준 1.공간과 언어가 직접적으로 기독교와 관련있는가?, 2.세상에 영향력을 주는가?
-> 신앙과 삶에 문제점을 준다.
문제는 그가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소명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땅이 되었다. 화려하게 장식된 예배당을 넘어 성도인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가 된 것이다. 이런 거룩한 성도가 세상과 거룩한 관계를 맺을 때, 바로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

성령은 하나님 나라가 성도의 삶에 계속해서 나타나도록 관계 맺는 일을 하신다. 신앙의 수직적인 측면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의미하고, 수평적인 측면은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를 의미한다.

주님의 일은 종교적이고 위대한 일이 아니다.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성품을 드러내는 일이다.
하나님을 닮은 모습이 전부 그분의 성품을 드러낸다.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그분의 형상이며 자녀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관계 맺는 모든 공간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주님의 일이다.

일상에서 주님의 일을 나타내기
하나님은 위대한 일을 하라며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저 관계 속에서 그분의 성품을 나타내라고 하신다.

관계 중심적 소명관
1.현재성을 담는다.
 - 현재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 안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소명을 이루며 사는 것이다.
 - 지금 있는 곳에서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낼 수 있어야 미래에도 그런 삶을 살 수 있다.
2.양보다 질을 따진다.
 - 소명이란 양적으로 거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자녀가 되었다는 질적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 거룩한 원칙을 지키려다 실패한 것은 실패가 아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냈다면, 그 실패는 성공이다.
 
비전의 첫 번째 조건, 기독교 세계관
- 비전과 사명, 소명은 세상과 거룩한 관계를 맺는다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만 이 셋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비전은 전체적인 회복의 그림을 보고, 사명은 그 그림을 위해 자신이 감당해야 할 역할을 찾고, 소명은 그 그림과 역할이 하나님에게서 왔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1.정원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본래의 모습을 알고 있어야 한다.(안타까움)
2.망가진 정원을 회복하는 데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함
->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실 때 품으신 선한 뜻을 알아야 세상을 보며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인 직업을 주님의 일로 보지 못하는 것은 일반적인 직업을 통해 하나님 나라와 세상과 거룩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모르기 때문이다.
세계관은 현상을 해석하는 기준이다. 현상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모습이고, 해석은 어떤 현상의 깊은 곳에 있는 내적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기독교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독교 세계관은 세상을 회복시키는 일에 올바른 방식을 제공한다.
기독교 세계관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우리가 그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보여준다.

가치를 추구하는 삶
그 시대가 잊고 있고 있던 거룩한 가치를 상기
소명은 자신의 삶을 통해 세상에 거룩한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내가 주도할 수 없고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으며 써 먹을 수도 없는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여긴다.

주도 <-> 순종 | 주목,관심 <->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인내  |  즐김,누림 <-> 절제,포기

의미 없어 보이는 현상 뒤편에 존재하는 의미를 찾는 것

기독교 세계관은 지성을 사용해서 인생과 세상을 신학적으로 정리하고 정립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깨지고 상한 마음이 우리의 마음에 전해지고 심겨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세상과 관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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